오늘은 2024년 6월 14일 기획재정부에서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이번 발표에서는 2024년 4월과 5월의 주요 경제지표가 포함되어 있으며, 우리 경제의 회복 흐름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먼저 2024년 4월의 산업활동동향을 살펴보겠습니다.
광공업과 서비스업 생산 및 건설투자는 증가한 반면, 소매판매와 설비투자는 감소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2.2%, 전년 동월 대비 6.1% 증가하였고, 건설업 생산은 전월 대비 5.0%, 전년 동월 대비 0.8% 증가했습니다. 서비스업 생산도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2.0% 증가하여 전체 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1.1%,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2%, 전년 동월 대비 2.6% 감소하였고,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2.3% 감소했습니다.
2024년 5월의 경제지표를 보면 고용과 물가 지표가 주목할 만합니다. 5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8만 명 증가하였으나, 4월의 26.1만 명 증가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실업률은 3.0%로 전년 동월 대비 0.3%p 상승했습니다. 물가 측면에서는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4월의 2.9%에서 5월에는 2.7%로 둔화되었습니다.
민간소비 측면에서는 '24.4월 소매판매가 준내구재와 비내구재는 증가하였으나, 내구재가 감소하면서 전월 대비 1.2% 감소했습니다. 5월 소매판매의 경우, 카드 승인액 및 방한 관광객 증가세는 긍정적 요인으로, 소비자 심리지수 하락, 국산 승용차 내수판매량 감소는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4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전월대비 0.05% 하락했으며, 전세가격은 0.07% 상승했습니다. 토지 시장에서도 4월 전국 토지가격이 전월대비 0.18% 상승했습니다.
금융시장 동향도 살펴보겠습니다. 5월 중 금융시장은 미국 고용 호조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 약화로 인해 환율은 상승하고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반면, 유럽과 캐나다 중앙은행의 정책금리 인하로 국고채 금리는 하락했습니다. 주택시장의 경우 4월 중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05% 하락한 반면,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0.07% 상승했습니다.
수출 부문에서는 2024년 5월 반도체 등 IT 품목과 자동차, 선박 수출 호조로 전년 동월 대비 11.7% 증가했습니다. 일평균 수출액은 26.4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9.2% 증가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CSI)는 98.4로 전월 대비 2.3p 하락하였으나, 기업심리 실적(BSI)과 전망은 모두 상승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경제를 살펴보겠습니다. 글로벌 경제는 제조업 경기 및 교역 개선 등으로 전반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지역별로 회복 속도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정세 불안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주요국 간 무역 규제 강화 등 불확실성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금융시장에서는 5월말 원/달러 환율이 4월말 대비 상승했고, 국고채 금리는 유럽·캐나다 중앙은행 정책금리 인하 등으로 하락했습니다. 광의통화(M2) 평잔은 증가율이 점차 상승하며 3월 증가율은 전월에 비해 상승했습니다.
종합적으로 보면 우리 경제는 전반적으로 회복 흐름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제조업과 수출의 호조세, 방한 관광객 증가, 서비스업 개선 등 내수 회복 조짐이 나타나며 경기 회복 흐름이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조속한 물가 안정 기조 안착과 내수 온기 확산 등 체감할 수 있는 회복을 통한 민생 안정에 최우선 역점을 두고 있으며, 철저한 잠재위험 관리와 함께 우리 경제의 역동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종합적인 경제 동향 분석을 통해 앞으로도 우리 경제가 지속적으로 회복되기를 기대해봅니다.